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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윤석열 따위 인간이 대통령 되었다고 슬퍼하는 게 아니다.
김건희 따위 인간이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 되었다고 슬퍼하는 게 아니다.
한동훈 따위 인간이 득세한다고 슬퍼하는 게 아니다.
시를 배운 사람으로서,
어떻게 살든 대통령이 될 수 있고, 무슨 짓을 하든 대통령 부인이 될 수 있고,
더 무엇을 하든 득세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슬퍼하고 있는 것이다.
부끄러워하고 있는 것이다.
식민지의 전쟁과 쿠데타와 광주 민간인 학살을 겪은 상처와 휴유증이 아직 치유되지 않는 나라에서,
이제 그 위에 온갖 불의와 독선과 오만과 야만의 한 줌 적폐들이 다시 권력을 구가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. 역사의 퇴행을 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.
류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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